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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경 감독의 판타스틱한 데뷔작 '잔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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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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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경 감독의 판타스틱한 데뷔작 '잔칫날'을 소개한다.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슬픔이 필요한 이들이 슬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영화이다.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은 연출과 배우를 동시에 하는 다재다능한 감독으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돌려차기'에 출연하며 배우로 영화에 입문한 김록경 감독은 '황해', '파수꾼', '화이', '고지전', '뷰티 인사이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여름날'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연출자로서는 단편 '연기의 힘', '성재씨', '꽃', '사택망처'를 통해 준비된 실력파 감독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장편 데뷔작 '잔칫날'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관객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관객상’, 최고의 연기에 수여하는 ‘배우상’ 그리고 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을 보여주는 ‘배급지원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김록경 감독은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것은 사람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인데 '잔칫날'이라는 영화로 떠나보낸 사람과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록경 감독은 아버지의 죽음 후 장례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팍팍한 현실과 그로 인해 잔칫집을 찾아 공연을 해야 하는 경만의 '웃픈' 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삶의 비애와 아이러니를 유쾌하면서도 성숙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부천판타스틱영화제 장건재 위원), “역설적인 상황에 처한 오빠와 영문도 모른 채 홀로 장례식장을 지켜야 하는 동생을 통해 모두에게 똑같지만은 않은 삶의 무게와 고단함, 그럼에도 작은 이해와 희망 속에 계속되어야 할 삶의 아이러니”(프로그래머 모은영) 등의 극찬을 받은 '잔칫날'은 하준, 소주연 주연으로 12월 개봉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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