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하인드 스토리 >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테슬라' 비하인드 스토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0-21 10:08

본문

cats.jpg

과학자들이 존경하는 과학자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미래를 디자인한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 '테슬라'(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자.


영화 '테슬라'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미래를 위한 발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당대의 자본가인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테슬라'는 에단 호크가 선보이는 두 번째 전기 영화이며, 그가 선보였던 첫 번째 전기 영화에서의 탁월한 연기로 인해 캐스팅된 점이 눈길을 끈다. 에단 호크는 '본 투 비 블루'에서 실화 인물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쳇 베이커를 연기해내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단 호크는 전기 영화의 인물을 생생하게 소화하고자 실제 트럼펫 연주를 배우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본 투 비 블루'에서 에단 호크가 쳇 베이커로 완벽히 변신하는 것을 본 뒤, 그가 니콜라 테슬라로 변신한다면 무척 흥미로울 거란 생각에 꽂혔다”라며 에단 호크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에단 호크는 '테슬라'에 캐스팅된 뒤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테슬라의 외양뿐 아니라 섬세하고 디테일한 사고방식까지 연구하며 캐릭터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선보일 니콜라 테슬라를 기대하게 한다.
 
'테슬라'는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40여년에 걸쳐 준비한 영화다. 어려서부터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에 매료됐던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면서부터 테슬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22살의 젊은 나이에 투자자를 만나면서 테슬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작을 준비했다. 하지만 당시 외부적인 사정에 의해 영화 제작이 무산되며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테슬라'의 제작을 뒤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그는 테슬라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데 있어서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2020년 '테슬라'가 개봉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테슬라'의 프로듀서에게 처음 대본을 보내줬을 때, 컴퓨터 파일이 아닌 타자기로 작성한 원문을 보내주며 놀라움을 안겨 주기도 했다고.

니콜라 테슬라의 천재성과 통찰력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테슬라' 속 빛과 조명이 활용된 점도 흥미롭다.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촛불, 등불, 가스 전등을 비롯해 많은 조명을 영화 속에 등장시키면서 테슬라가 그린 미래를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들은 영화 속 빛과 그림자를 통해 테슬라가 예상하고 발명을 도운 기술인 인터넷의 이미지까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 속 특별한 조명의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형광등과 네온등을 발명했을 뿐 아니라, 그가 발명한 교류 전류 전송 장치로 런던 세계 박람회를 밝히며 전류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쥔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과연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다채로운 빛과 조명을 통해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10월 28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