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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과 마주할 '글로리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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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9-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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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 작품이자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인 '글로리아를 위하여'(감독 로베르 게디기앙)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글로리아를 위하여'는 20년 수감 생활 후 출소한 다니엘이 갓 태어난 손녀 글로리아와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아기와 엄마가 서로 마주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의 축복 속에 아기 글로리아가 탄생하고 20년 만에 할아버지 다니엘이 가족들과 재회하는 영화의 희망찬 도입부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장면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광은 저물어 간다”는 카피는 새 생명 탄생의 기쁨도 잠시 이내 위기를 겪으며 균열하기 시작하는 가족들의 상황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글로리아를 위하여'는 사회 문제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함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담은 영화들을 선보이며 ‘프랑스의 켄 로치’라고 불리는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의 신작이다. 무엇보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의 아내이자 주연 아리안 아스카리드가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전세계 평단은 “역경에 맞서는 인간의 가치를 담은 놀라운 영화”(Elle), “허탈감에 화가 나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다”(Fotogramas), “긱 경제와 세대 갈등을 부드럽게 비판한다”(Variety), “매혹적인 캐릭터와 배우들”(Cineserie) 등 극찬을 보내 '글로리아를 위하여'는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는 프랑스의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가족을 지키려 했던 부모 세대의 노력과 한계,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번민하는 젊은 세대의 갈등을 보여주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ㅅ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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