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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 발자취 따라 펼쳐지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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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9-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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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화제의 예술가 '보테로', 그의 발자취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영화 '보테로'(감독 돈 밀러)는 색채의 마술사,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는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과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콜롬비아의 가난한 시골 소년이었던 그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화제의 예술가가 되는 과정과 독보적인 보테로 스타일을 창조하기까지 그의 작품 활동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이에 이탈리아 피렌체와 피에트라산타, 콜롬비아 메데인, 프랑스 파리, 모나코 몬테카를로, 미국 뉴욕 등 그가 작품 활동을 위해 머물렀던 도시들의 풍광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콜롬비아 살롱전에서 2등상을 수상한 그는 함께 받은 상금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한다. 이탈리아 로마 등지를 여행하며 벨라스케스, 루벤스, 고야 등 르네상스 시기 작품에 푹 빠진 그는 고전 명화들을 보테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명작을 만들어낸다. 이후 전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였던 미국 뉴욕으로 떠난 그가 당시 거물 큐레이터였던 도로시 밀러와 우연찮게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는 그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그의 고향, 콜롬비아 메데인에 위치한 보테로 광장에서는 친근한 보테로 스타일의 조각상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콜롬비아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그는 메데인 외에도 보고타에 보테로 박물관을 세웠으며, 현재 보테로 박물관은 콜롬비아에 방문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손꼽힐 만큼 인기 여행지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구입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기부하여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미켈란젤로가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한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는 세계적인 청동 주조 공장들이 모여있어 조각 작품 활동에 적합한 곳이다. 회화를 넘어 조각에서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그의 작업실이 있는 이곳은, 매년 7월이면 그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 등 온 가족들이 모여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는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한다.

 

유럽의 대표 휴양지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나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푸른 지중해를 배경으로 따스한 햇빛이 스며들어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한편 보테로 특유의 풍만한 작품과도 잘 어울리는 곳으로 보인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아무 상관없어요. 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삽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영화 속에서 삶의 그 어떤 활동보다 작품 작업을 위해 작업실에 있는 모습이 행복하게 그려진다.

 

영화는 약 7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중국 베이징과 프랑스 정부가 살아있는 예술가의 전시를 위해 최초로 공간을 제공했던 샹젤리제 거리 등 보테로가 세기의 전시회를 개최했던 도시들도 담아낸다. 또한, 현대 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품 '12세의 모나리자'를 포함해 수많은 보테로 명작을 탄생시킨 뉴욕 작업실 등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다채로운 보테로 스타일의 작품들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마치 스크린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4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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