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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 후, '나일 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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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8-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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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 가장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을 소개한다.

 

2017년 국내외 언론 호평을 얻은 추리 스릴러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후속작인 '나일 강의 죽음'은 실제 아가사 크리스티가 겪은 삼각관계를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작품이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영화 제작에 남다른 애정을 전한 케네스 브래너가 다시 연출 및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아 한층 더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원더 우먼' 시리즈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갤 가돗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미 해머가 잔혹한 삼각관계에 놓인 상속녀 리넷과 그의 남편 사이먼 역을 맡아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다.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고 매혹적인 이집트의 풍경과 초호화 선상 위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 역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국적인 이집트 풍광과 아름다운 나일 강 위를 지나는 웅장한 여객선, 선상 위에서 초호화 여행을 즐기는 각계 각층의 인물들. 하지만 평화롭고 행복으로 가득찬 순간도 잠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며 모든 인물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특히 엇갈린 사랑이 불러온 잔혹한 살인, 진실과 마주할수록 미궁에 빠져버리는 상황 속에서 사건의 해결에 나선 세계적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수많은 사건을 조사해봤지만 이 사건은 내 영혼까지 바꿔놓았습니다”라며 그가 맡은 사건 중 가장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을 암시한다.

서로를 의심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선상 위 살인 사건이 펼쳐지는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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