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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세대 루키 존 쉬 감독의 '반교: 디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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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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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 디텐션'으로 게임 원작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은 물론 대만 금마장시상식 신인감독상, 각색상을 수상한 대만 차세대 감독 존 쉬를 소개한다. 


'반교: 디텐션'은 어두운 밤, 텅 빈 학교에 남겨진 팡과 웨이가 학교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존 쉬 감독은 '반교: 디텐션'의 연출을 맡기 전엔 장편 연출 경험이 없었으나 게임과 영화를 접목한 작품들을 이어왔기에 이 영화를 맡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였다. 10살 때부터 비디오 게임을 즐겨왔던 게이머이기도 했던 존 쉬는 사람의 인생을 게임처럼 표현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은 TV단막극 ‘REAL ONLINE’을 통해 대만의 TV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금종장시상식에서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친구들과 함께 설립한 창작 그룹 ‘AFK PL@YER’는 ‘블리자드’ 사의 대표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활용한 영화를 제작해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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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존 쉬 감독은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의 요소를 살리면서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교: 디텐션'은 플레이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 원작이었던 만큼 곳곳에 숨겨진 단서, 사이드 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재현한 듯한 패닝샷, 1인칭 카메라 시점 등을 통해 두 주인공과 함께 학교를 헤매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이에 존 쉬는 “게임과 영화의 내러티브는 상당히 다른 구조로 구성되어 있기에, 게임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선 전반적인 이야기를 재구성 해야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본질이 원작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원작 게임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대한민국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13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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