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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 잘생기고 섬뜩한 공포 인형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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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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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보이2 포스터

살아있는 인형 브람스가 돌아왔다. 


'더 보이' 오리지널 흥행팀과 '그것' 제작진이 만나 2배 더 강력해진 심멎공포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는 2016년 개봉 당시 제작비 6배가 넘는 수익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인형 브람스 신드롬을 일으킨 '더 보이'의 속편이다. 외딴 마을의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간 그레타와 살아있는 인형 브람스의 섬뜩한 이야기를 그렸던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숲 속에 묻혀 있던 브람스와 그를 발견한 소년 쥬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만드는 비주얼 대신 순수한 어린 소년의 얼굴과 하얗다 못해 창백한 피부,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 셔츠와 넥타이, 니트 조끼에 정장 재킷까지, 젠틀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브람스는 마치 어린 영국 신사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처럼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던 브람스는 순식간에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어 모두를 위협한다. 브람스는 친구가 되는 대상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조종하며 주변 이들로 하여금 더욱 큰 공포를 경험하게 한다. 이 밖에도 눈 앞의 대상에게 시각적으로 끔찍한 장면을 보이게 하며 극강의 충격을 전한다거나, 직접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음에도 살아있는 인형으로 느끼게 만들며 공포를 배가한다. 


살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 할 10가지 '절대 규칙'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친구 쥬드가 브람스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 있다. 바로 브람스가 직접 정한 규칙들을 어겨선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 리스트는 쥬드가 숲 속에 묻혀 있던 브람스를 발견할 당시 그의 옷 속에 함께 들어 있던 것으로, 규칙의 내용은 전편과 조금 다르며 새로운 규칙 또한 추가됐다. 


우선, 낯가림과 외로움이 심한 브람스는 새로운 친구에게 손님 출입 금지하기와 혼자 두지 말기라는 규칙을 제시했다. 또 앞이 깜깜할 시 무서울 것을 우려한 브람스는 절대 얼굴 가리지 않기라는 규칙도 넣어 두었다. 또한 매일 새로운 옷 입혀주기, 꼭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매일 밖에서 놀아주기, 깨끗하게 씻어주기, 잠들기 전 대화하기, 굿나잇 키스하기처럼 마치 어린 아이가 이야기하는 듯한 귀여운 규칙들을 제시했다. 규칙 리스트에는 마지막으로 새롭게 추가된 규칙 영원히 친구하기까지,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다. 다소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이러한 규칙들은 방심하는 순간, 모두를 혼란과 공포에 빠뜨릴 일련의 사건들로 반드시 되돌아온다.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의 관람 포인트 중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에 있다. 대본을 읽고 단 하루 만에 출연을 확정할 만큼 이번 작품에 푹 빠져버린 케이티 홈즈는 의문의 사건들로부터 아들 쥬드를 지키려는 강인한 엄마 라이자 역을 맡았다. 케이티 홈즈는 브람스와 쥬드가 친구가 된 이후 벌어지는 소름 끼치는 일들로 인해 점점 극도로 예민해져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 라이자의 변화를 표현했다. 케이티 홈즈는 영화에 대해 “엄마와 아이, 그리고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악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고, 그것이 모든 부모들에게 어떻게 보편적인 두려움이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쥬드 역의 크리스토퍼 컨버리는 무려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오디션에서 감독과 제작진을 단번에 홀려버린 소년이다. 브람스와 만난 이후 순간순간 보여지는 묘한 표정과 눈빛을 통한 섬세한 연기로 브람스의 장악력을 보여주며 섬찟함과 오싹함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의 관람 포인트는 오리지널팀의 재합류에 있다. 영화는 첫 번째 시리즈 흥행의 주역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과 각본가 스테이시 메니어 그리고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것'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또한 이들이 뭉친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는 2020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정통 공포 영화다. 정통 공포에 목말랐던 영화팬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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