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작진이 선사하는 SF 배틀 블록버스터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감독 예고르 바라노프)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는 어느 날 지구를 침략한 외계 존재에 의해 순식간에 온 지구가 멈춰버린 후, 그들의 존재에 맞선 인류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포인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작진의 역량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액션이다. 전 우주를 무대로 한 화려한 특수 효과와 CG를 디테일하게 빚어내며 많은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의 제작진답게 이번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에서도 전 지구를 무대로 한 인류 최후의 전쟁이 몰입감 넘치는 시각 효과로 구현된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마지막 인류가 최후의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외계 침략자에게 맞선 사투를 벌일 예정이기 때문에 스케일에 걸맞은 화려한 액션까지 접할 수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탄탄한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속 다채로운 SF적 요소들이다.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는 단 한 순간에 전 세계 통신과 전기, 그리고 생명까지 모두 꺼져버린다는 ‘블랙아웃’ 현상을 담고 있는데, 생명과학 전문가에 따르면 전기와 전극을 통해 뇌파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우주를 가로질러 지구에 도달한 외계 침략자에 대해서는 ‘초공간 이론’을 바탕으로 삼기도 했다. 이렇듯 영화 속 다채로운 SF적 요소들은 탄탄한 근거를 가지고 구현되었기 때문에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가 과학 이론을 영화 속에 녹여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SF 영화 '인터스텔라'의 뒤를 잇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 번째 포인트는 인류에게 닥친 전대미문의 위기 속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이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인류에게 찾아온 최악의 침략이지만, 침략자에 대한 정체는 물론 그들의 진정한 목적까지도 밝혀진 바가 없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속에서는 외계 침략자가 왜 지구를 침략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이 밝혀질 것은 물론 이미 그들과의 싸움은 20만년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는 놀라운 내막이 드러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인류의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전투의 과정과 결과까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 이야기들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8월 5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