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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오른 여든 넷 할머니 '카일라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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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7-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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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넷 할머니가 아시아의 성지 카일라스 순례길에 오른다. 


전하지 못한 기도를 위해 여든 넷의 나이에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로 떠난 할머니의 계절을 담은 한국판 순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감독 정형민)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  


'나의 산티아고'를 잇는 한국판 순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은 여든 넷 어머니와 아들이 전하지 못한 기도를 위해 불교의 수미산, 카일라스로 떠나는 특별한 순례 여행을 담은 로드무비이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정형민 감독의 어머니인 이춘숙 씨는 서른일곱에 남편을 잃고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살아온 평범한 한국의 어머니였으나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카일라스로 떠나게 된다.  


바이칼 호수, 몽골 대초원, 고비 사막, 알타이 산맥, 타클라마칸 사막, 파미르 고원, 그리고 티베트 카일라스 산까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과 푸른 새벽을 만날 수 있는 하늘 가까운 곳을 향한 여정은 인생의 굴곡을 닮은 길과 우연한 만남들로 삶을 되짚어보게 만든다. 


더불어 카메라는 길 위의 어머니를 애틋하게, 따스하게 담으며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한 앵글로 경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선사한다. 여든 넷의 나이에 2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을 육로로 완주한 할머니의 여정은 영화를 통해 관객에에 전해지며 포기하지 않으면 ‘그래도 청춘’인 인생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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