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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피부이식 수술 후 겪게 된 충격 사건 '라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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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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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실험적 피부이식 수술로 충격적인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기 시작했다면? 


교통사고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한 여성이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 피부이식 수술 후 겪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 '라비드'(감독 젠 소스카)를 소개한다. 


'라비드'는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1977년도 작품 '열외 인간'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로즈가 교통사고로 안면에 큰 부상을 당한 뒤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의문의 인물 버러스 박사에게 피부이식 수술을 받게 되고 다행히 원래 얼굴은 되찾지만 피에 집착하는 기묘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폭력과 광기를 감염시키는 기이한 흡혈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 퍼져나간다는 당시로써는 대단히 파격적인 소재의 좀비 묵시록 영화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 자리에 오르게 한 원작 '열외 인간'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특히 신체변형과 광기의 전이라는 크로넨버그 영화의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연출을 덧입힌 젠 소스카, 실비아 소스카 자매의 영리함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2012년, 한 여성 외과 인턴의 충격적인 일탈을 그린 영화 '아메리칸 메리'로 브뤼셀판타스틱 영화제와 시체스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화제가 된 젠 소스카, 실비아 소스카 자매 감독은 일란성 쌍둥이로 ‘트위스트디 트윈스 (Twisted Twins)’로 불리며 컬트적 감성의 독특한 공포영화들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아온 독특한 이력의 쌍둥이 감독이다. 


평소 코믹북, 패션, 의학에 공통적으로 큰 관심을 보여왔던 이들답게 영화 '라비드'는 그 동안의 경험과 관심사를 영화 속에 모두 녹여낸 트위스티드 트윈스의 연출 결정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대단히 독특하고 특별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 로즈의 교통사고 후 모습을 담고 있는데, 이 이미지는 얼굴에 큰 상처가 생긴 로즈가 검증되지 않은 피부이식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한 컷으로 설명하고 있다. '직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로라 밴더부트를 비롯 WWE 광팬으로 영화마다 레슬링 선수를 캐스팅해온 그녀들답게 이번에는 WWE 챔피언 출신 CM 펑크를 캐스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격적인 흡혈 바이러스의 참상을 그린 영화 '라비드'는 6월 11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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