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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 이주노동자의 리얼 서핑기 '파도를 걷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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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5-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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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포스터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서핑으로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이 5월 14일 개봉됐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 청년 이주노동자 2세 김수와 그의 친구 일용직 청년 필성이 우연히 서핑을 접하면서 인생의 파도를 넘나드는 좌충우돌 서핑 입문기를 담은 영화다. 이주노동자라는 사회적 이슈와 트렌디한 레포츠인 서핑을 결합한 색다른 접근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파도를 걷는 소년'은 멋진 서핑 장면만큼이나 방황하던 청춘들이 용기와 희망을 발견해 가는 드라마를 세심하게 그린 성장 영화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서핑을 소재로 한 성장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파도를 걷는 소년'에는 다가오는 여름 서핑 시즌을 앞두고 들뜬 서핑 팬들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만 갇혀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소해 줄 제주 남부 서귀포 지역 사계 해변의 청명한 풍경들과 푸른 파도를 타고 넘는 서핑 장면들이 가득 담겨 있다.


'파도를 걷는 소년'의 최창환 감독은 제주로 집을 옮기고 생활하면서 몸소 체험한 제주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느낌을 영화 속에 담으려고 애썼다. 또한 영화 속에 실제 서퍼 크루인 소년회 멤버들을 캐스팅하고, 세트가 아닌 실제 서프샵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리얼한 서프 라이프를 영화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의 2관왕까지 달성해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주인공인 이주노동자 2세 김수 역은 최근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데다 '파도를 걷는 소년'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까지 거머쥔 충무로의 블루칩 곽민규가 열연을 펼쳤으며, 빚이 많아 고민인 일용직 청년 필성 역에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인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현목이 호흡을 맞췄다. 그 외에도 김해나, 강길우 등 독립영화계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답답한 청춘들에게 서핑을 통해 건네는 희망의 이야기, 국내 최초의 서핑 소재 성장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을 만나보자.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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