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언어의 정원' 속 주제곡이 눈길을 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영화 감성을 완성시킨 특별한 주제곡들을 소개한다. 

지난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초속5센티미터'는 영상미뿐만 아니라 주제곡 또한 많은 이들에게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가수 마사요시 야마자키가 부른 주제곡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은 어딘가에 있을 연인을 그리워하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잘 표현해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이후 '별을 쫓는 아이'(2011)의 주제곡 ‘Hello, Goodbye and Hello!’라는 곡은 영화가 전하는 서정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곡은 영화의 테마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별의 아픔을 승화시키며 차분한 사색에 빠져들게 만든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음악 감독 덴몬과 주로 작업을 같이해 왔으나, '언어의 정원'에서는 영화의 감성을 음악으로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감독으로 ‘카시와 다이스케’를 새롭게 선정했다. 그 결과, 다른 작품의 어떤 곡보다 더욱 뛰어난 명곡이 탄생하며 영화 속 여운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제곡인 ‘Rain’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터지듯 흘러나오는데, 장면과 곡의 절묘한 타이밍은 관객들이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든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과 명품 주제곡이 어우러진 감성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은 4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