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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세르게이 실화 냉전 시대 퀴어 로맨스 '파이어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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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10-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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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그린 퀴어 로맨스 영화 '파이어버드'(감독 피터 리베인)를 소개한다. 


'파이어버드'는 모든 게 금지된 냉전 시대, 젊은 군인 세르게이와 전투기 조종사 로만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퀴어 로맨스 영화다. 연극, 영화, TV 시리즈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던 러시아 배우 세르게이 페티소프의 실제 경험을 그린 작품이다. 


피터 리베인 감독은 10여 년 전, 그의 회고록 'The Story of Roman'을 읽고 세르게이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피터 리베인 감독과 주연이자 공동 각본가인 톰 프라이어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세르게이 페티소프와 만나 그를 인터뷰했다. 그들은 세르게이의 사진 아카이브를 살펴볼 수 있었고, 그 시대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영화에서 세르게이 역을 맡은 톰 프라이어는 배우이자 각본가로서 실제 세르게이와 이야기하는 것에 매료됐다. 그는 "세르게이는 우리에게 소련 공군기지 복무와 로만에 대한 기억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세르게이는 밝은 성격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모든 위협과 적대적인 환경에 직면해서도 자신의 마음을 따랐을 정도로 용감했고, 이러한 모습은 세르게이를 어떻게 묘사하고, 연기해야 하는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세르게이 페티소프는 2017년 세상을 떠났지만 피터 리베인 감독과 톰 프라이어는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진심을 담아 끝까지 영화를 완성했다.


특히 피터 리베인 감독과 톰 프라이어는 세르게이의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진실하게 포착하고 싶었다. 피터 리베인 감독은 "이 실화를 세상에 알리는 건 중요한 일이다. 세르게이와 로만의 이야기는 2013년 반 동성애 선전법이 제정된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여러 국가에서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배우 세르게이 페티소프의 실화를 그린 영화 '파이어버드'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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