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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X설경구 주연 '소년들',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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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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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년들'을 소개한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99년에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우리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은 범인으로 내몰린 소년들을 비롯해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진경), 당시 담당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 등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번에 공개된 그날의 사건 포스터는 어두운 밤, 작고 오래된 동네 슈퍼마켓 앞을 달리는 세 사람의 역동적인 실루엣이 담겼다. 어둠 속 밝게 빛을 비추는 가로등 아래 셔터를 굳게 내린 우리슈퍼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일상의 공간에서 사건 장소가 되어버린 그곳에서 그날 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날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그날 그곳에 진실은 없었다'라는 카피는 억울한 누명을 쓴 소년들 앞에 벌어질 일들과 더불어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한다.


'소년들'은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까지 지난 40년간 숱한 화제작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한국 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설경구를 중심으로 유준상, 진경, 허성태와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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