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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모든 것, 관람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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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8-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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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으로 상식을 무너뜨리는 작품 활동, 작품마다 가치를 전복시키는 메시지로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세계적인 팬층이 늘어가고 있는 거리의 아티스트 뱅크시를 다룬 영화 '뱅크시'(감독 엘리오 에스파나)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과연 뱅크시의 정체는 뭘까? 


1974년생, 영국 브리스틀 출신, 고등학교 퇴학. 뱅크시는 대영박물관을 포함하여 여러 권위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무단으로 설치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진 정보는 이것뿐이다. 과연 뱅크시의 정체는 대체 뭘까? 왜 뱅크시라는 이름 뒤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걸까? 이러한 질문들에 영화 '뱅크시'는 그와 작업했던 여러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따라 그의 정체와 그가 익명성을 고수하는 이유, 미술관이 아닌 거리를 고집하는 이유, 관람객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그의 작품세계를 추적한다. 이 과정을 통해 뱅크시의 정체성를 넘어 그가 예술작업에 임하는 태도, 정서, 가치관을 느낄 수 있다. 


극장에서 보는 뱅크시 작품


기발한 상상력으로 상식을 무너뜨리는 뱅크시의 작품들은 그가 주로 작업했던 영국 브리스톨, 팔레스타인, 프랑스, 뉴욕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모든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영화 '뱅크시'는 뱅크시의 작품을 더 생생하게 관람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영국 브리스틀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 더 마일드 마일드 웨스트가 있는 거리에, 세계에서 가장 나쁜 전망을 가진, 팔레스타인의 더 월드 오프 호텔에 관객을 안내한다. 관객들은 영화 '뱅크시'의 가이드를 따라 자유로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작품이 파쇄되었던 충격적인 소더비 경매의 현장을,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의 미소가 걸리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80년대 스트리트 문화로의 초대


영화 '뱅크시'는 뱅크시의 정체를 탐구하며 그가 그래피티를 시작했던 80년대 영국 브리스틀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그래피티와 연관한 힙합의 등장을 소개한다.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었던 젊은이들,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던 영국과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힙합, 그래피티, 디제잉 등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가 성장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스트리트 문화의 본연의 즐거움을 발견하며, 반복되는 비트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강렬하게 분사되어 벽을 장식하는 그래피티를 보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자 2019년에는 미켈란젤로를 제치고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1위에 오른 뱅크시에 관한 영화 스트릿 아트 다큐 '뱅크시'는 8월 11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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