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운동가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기록 '나를 만나는 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평화 운동가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기록 '나를 만나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4-12 08:27

본문

c.jpg

평화 운동가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나를 만나는 길'(감독 마크 J. 프랜시스)을 소개한다. 

 

'나를 만나는 길'은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의 일상을 3년에 걸쳐 기록한 작품이다. 유럽 최대 불교 사원이자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에서의 일상을 최초로 기록한 작품이자, 플럼 빌리지에 머물렀던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출가 이후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베트남 전쟁 발발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전 세계를 돌며 전쟁에 반대하는 비폭력 반전평화운동을 벌였고, 때문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망명을 강요당했다. 이런 행보에 당시 인권 운동가로 활약하며 196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1967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틱낫한 스님을 지목, "틱낫한은 평화와 비폭력의 사도다. 틱낫한만큼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틱낫한 스님은 1982년 플럼 빌리지를 설립하고, 명상과 마음챙김 수행으로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전 세계인에게 설파했다. "틱낫한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오프라 윈프리), "틱낫한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파리 협정'을 성사시킬 수 없었을 것"(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창), "전 세계에서 가장 깊고 현명한 사람"(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오랫동안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에 큰 감동을 받았다"(베네딕트 컴버배치), "틱낫한의 가르침은 영원히 이어질 것"(문재인 대통령) 등 국가, 인종, 종교를 구분하지 않는 그의 메시지는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통해 꾸준히 전파되고 있다. 또한 플럼 빌리지의 수행자들은 여전히 틱낫한 스님의 비폭력 반전평화운동을 설파, 최근 러시아에 종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영화에는 아름다운 숲과 언덕, 들판을 품은 플럼 빌리지. 그곳에서 먹고, 걷고, 일하고, 차를 마시며 일상 속 마음챙김을 수행하는 수행자들의 삶을 담아 보는 것만으로 평화로운 느낌을 선사하며 영화가 전할 진정한 행복과 휴식을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이자, 실제 불교 신자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의 제작과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더욱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영화 '나를 만나는 길'은 5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