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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아이스' 영화같은 삶을 산 시대의 아이콘, 소냐 헤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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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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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퀸 오브 아이스 포스터

올림픽 피겨 3연패의 전설이자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최고의 스타 소냐 헤니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영화 같은 삶을 산 시대의 아이콘, 소냐 헤니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 '퀸 오브 아이스'(감독 안네 세비스퀴)가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명대사를 공개했다. 

 

영화 퀸 오브 아이스 스틸

 

"난 걸음마 떼자마자 스케이트를 탔어." 


영화 '퀸 오브 아이스'는 세계 최고의 피겨 스케이트 선수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소냐 헤니의 굴곡지고도 화려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난 걸음마 떼자마자 스케이트를 탔어"라는 소냐 헤니의 대사처럼, 그녀는 어린 시절 오빠 라이프와 함께 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성장할수록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3번의 올림픽, 10번의 세계 선수권 대회, 6번의 유럽선수권 우승을 거머쥐며 전설적인 피겨 스케이터로 명성을 떨쳤다. 피겨에 발레 안무를 접목시킨 우아한 스케이팅으로 현대 피겨 틀을 완성한 혁신적인 스케이터일뿐만 아니라, 흰색의 스케이트화와 미니스커트 등 스타일에 있어서도 유행을 선도했다. 영화는 이처럼 전세계를 매료시켰던 소냐 헤니의 스케이팅과 미국 전역에 붐을 일으켰던 센세이셔널한 아이스쇼를 고스란히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퀸 오브 아이스 스틸

 

"나 스타 배우가 될 거예요." 


소냐 헤니는 피겨 스케이터로서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한 유례없는 스타이다. “나 스타 배우가 될 거예요”라며 20세기 폭스사에 입성한 그녀는 5천불에 스케이트 장면 7분 단독 출연을 제안하는 영화사에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작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대신 자신이 수천 명의 소녀들한테 팬레터를 받는 세계 최고의 피겨 스타임을 각인시키며, 자신이 영화의 주연이 될 것을 제안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그녀가 첫 주연을 맡은 스케이트 영화 '원 인 어 밀리언'은 흥행에 성공하고,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치솟는 인기와 함께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성했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화려한 전성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던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진취적이고 자신만만한 성격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영화 퀸 오브 아이스 스틸

 

"내가 힘들 땐 다들 사라져." 


소냐 헤니는 전설적인 피겨 스케이터이자 할리우드 스타로 정상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남모를 외로움을 품고 있었다. 드라마틱한 사건들과 떠들썩한 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했고, 가족, 연인, 동료들과의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사랑하는 가족은 그녀를 떠나가거나 상처를 주었고, 스케이트로 성공에 이르기까지 뜻을 함께한 동료 역시 배신했다. 가정을 꾸렸지만 두 번의 결혼마저 순탄치 않았다.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다가 결국 떠나가게 된 비서 코니에게 그녀는 “너도 날 사랑한 게 아냐.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내가 힘들 땐 다들 사라져”라며 상처 되는 말을 쏟아붓는다. 상실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사들은 소냐 헤니가 정상의 위치에 올라 섰지만 굴곡진 삶 속에서 얼마나 깊은 외로움에 빠지게 되었는지 느끼게 해준다.


‘원조 피겨 여왕’ 소냐 헤니의 황홀한 아이스쇼와 그 이면의 드라마틱한 삶까지 엿볼 수 있는 영화 '퀸 오브 아이스'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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