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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동명 소설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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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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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제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올해 6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우연과 상상'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7월 제74회 칸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로 각본상을 수상하며 같은 해 세계 3대 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기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드라이브 마이 카'가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12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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