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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아닌' 새로운 삶, 피할 수 없는 네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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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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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누구도 아닌 스틸

'그 누구도 아닌' 한 여성의 삶이 펼쳐진다. 


영화 '그 누구도 아닌'(감독 아르노 데 팔리에르)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네 개의 인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앞서 새 남작의 부당한 권력 횡포에 명예와 가족을 잃은 말 중개상의 복수를 그린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을 연출한 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은 '그 누구도 아닌'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과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이에 한 여성의 인생을 깊은 통찰로 그려냈다.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은 "한 사람이라 해도 여러 가지 인생을 살게 된다. '그 누구도 아닌'의 주인공 역시 다양한 이름을 부여 받고, 그에 맞춰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모든 삶은 그녀이면서도 동시에 그 누구도 아니다"라고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감독의 전작부터 공동 집필로 호흡을 맞춘 여성 각본가 크리스텔 베르테바스는 "소외된 계층의 아이가 절망에서 일어나 남성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상하고 다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정의했다. 


남편과 파리로 이주해 작은 학교의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여자. 하지만 어느 날 옛 동료가 찾아오면서 여자는 피할 수 없는 네 개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네 개의 기억 속, 네 명의 배우가 한 명의 여성을 연기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구성됐다. 주인공의 인생을 6세 키키, 13세 카린, 20세 산드라, 27세 르네로 나눠 보여주며 어린 시절의 가출, 도둑질 등 순탄치 않은 삶을 거친다. 


르네 역을 맡은 아델 에넬은 다르덴 형제의 '언노운 걸'과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BPM' 등에 출연하며 프랑스 영화게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배우고, 최근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르네는 과거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제66회 칸영화제에서 배우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는 산드라 역을 맡았다. 산드라는 경마장에서 일하며 동료와 사건을 꾸미는 인물이다.  


삶과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그 누구도 아닌'은 3월 26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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