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동주' '박열' 잇는 이준익 감독의 명작 시대극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영화 '자산어보'가 전작 '사도' '동주' '박열'에 이어 또 한번 역사 속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명작 시대극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치사나 전쟁사처럼 거시적 관점이 아닌, 그 안의 개인을 조명하는 미시적 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자산어보'의 기획의도를 밝힌 이준익 감독은 인물을 통해 시대를 꿰뚫는 전작들을 통해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왕의 남자'로 대한민국 최초 사극 천만 영화의 신화를 써낸 이준익 감독은 그간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며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영조,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사도'에 이어 '동주'에서는 평생을 함께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