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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막 열린다, 할리 퀸 된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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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 에세이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영화 관통하는 세가지 키워드

    시네마 에세이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감독 신동민)에는 영화를 관통하는 세 개의 키워드가 등장한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작가주의 예술영화 감독의 등장을 알린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때로는 지긋하고 때로는 애틋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사는 우리 시대 가족의 초상을 내밀하게 담은 작품이다. 감독의 실제 어머니이자 본인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김혜정 배우와 연극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신예 신정웅 배우의 신선한 캐스팅이 돋보이며 4:3의 화면비와 고정된 촬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연출은 마치 소중한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가온다. 92년생 신동민 감독이 MZ세대의 시선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한 내밀한 고민을 절제된 감정과 사려 깊은 연출을 통해 풀어낸다. 영화를 관통하는 세 개의 키워드도 흥미롭다.  첫 번째는 전화다. 영화를 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