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먹방'에 담긴 사건 실마리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의 세 친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퇴근 후 회사 근처 코리아 호프에 모인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은 먹태와 골뱅이에 맥주를 마신다. 맥주와 찰떡궁합인 먹태와 골뱅이를 먹으며 회사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세 친구. 자영은 수질검사를 통해 옥주공장의 페놀 유출 사건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보인 회사를 믿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목격한 장면이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보람은 수학 천재다운 면모로 자영이 목격한 실제 페놀 방류량과 함류량을 계산해내며, 맥주잔에 간장을 넣어 자영이 본 유출 사건을 다시 한번 눈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먹태와 골뱅이, 맥주 먹방은 회사가 진행한 수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