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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막 열린다, 할리 퀸 된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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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신작, 메타버스 세계관 다룬 '용과 주근깨 공주'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 전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를 소개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시작해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미래의 미라이'(2018)까지, 3년 주기로 새 작품을 선보여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다시 한번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는 엄마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입어 노래할 수 없게 된 소녀 스즈가 50억 명이 모인 가상세계 U를 통해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며 펼쳐지는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메타버스는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스즈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더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

  • 937

    장예모 감독의 첫 스파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

    장예모 감독의 첫 스파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을 소개한다.  '공작조: 현애지상'은 냉전이 감도는 1930년대 중국, 소련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온 4명의 공작조가 작전명 '새벽’\'이라는 비밀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하얼빈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작전과 부모, 연인, 자식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장예모 감독은 '홍등' '붉은 수수밭' '황후화' '영웅'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또한 1988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199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장예모 감독은 주로 붉은색과 황금색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미장센과 섬세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 936

    시인 지망생 현실의 반짝반짝 한여름 청춘 기행 '생각의 여름'

    영화 '생각의 여름'(감독 김종재)을 소개한다.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기행을 담은 영화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호평 받았으며, 2030세대의 현실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한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생각의 여름'은 보편적인 청춘의 불안과 고민을 새로운 감성으로 포착했다. 곧 서른 살이 되는 시인 지망생 현실은 먼저 시인으로 등단한 친구의 성공을 지켜봐야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도 헤어졌고, 인간관계도 여전히 어려운 청춘이다. 시인 지망생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지만 현실의 현실적인 상황은 2030 세대의 보편적인 공감을 부른다.  동시에 '생각의 여름'은 청춘들의 고민을 감각적인 영상과 귀여운 화법으로 풀어냈다. 시가 써지지 않아 생각이 산으로 가는 현실은 정말 산으로 …

  • 935

    돌아오지 못한 '위안부' 피해자 20명, 잊혀져선 안 될 '코코순이'

    끝내서는 안 될, 끝낼 수 없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코순이'(감독 이석재).  영화 '코코순이'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조선인 '위안부' 여성 20명의 포로 심문 보고서에 '코코순이'라고 기록된 이름의 주인공을 찾아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행적을 쫓고 이를 통해 지금도 거짓을 주장하는 이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진실 추적 다큐멘터리다.  1942년 5월, 조선군사령부의 제안으로 기타무라, 일명 파파상 마마상 부부가 전국을 돌며 취업을 빌미로 부상병사들을 돌볼 여성들을 모집해 부산, 대만, 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마에 위치한 위안부 수용소로 보낸다. 1944년 8월 일본군이 패하고, 20명의 조선인 여성들은 연합군의 포로가 되어 알지도 못하는 일어와 영어로 심문을 받은 후 영문도 모른 채 인도 각지로 흩어진다. 이후 이들 조선인 '위안부' 20명에 대해 기록한 미 전시정보국 49번 보고서가 발견된다. 유일하게 행적을 찾을…

  • 934

    아들이 죽고 관계가 변한 두 이웃 여자, 미스터리 스릴러 '마더스 인스팅트'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감독 올리비에 마세-드파스)를 소개한다.      '마더스 인스팅트'는 비극적인 사고로 자매처럼 친한 친구 알리스와 셀린의 완벽한 삶과 관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960년대 브뤼셀 중산층 가정의 주부인 알리스와 셀린. 알리스는 다정한 남편, 8살 아들 테오와 함께 산다. 옆집에 사는 이웃 셀린에게도 남편과 8살 아들 막심이 있다. 두 사람은 자매처럼 친한 친구로 서로의 아들을 아낀다.  셀린의 생일을 축하하며 진주 목걸이를 선물하는 알리스부터, 두 아들까지도 서로 친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이들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나타낸다.  하지만 어느 날 셀린의 아들 막심이 실수로 지붕에서 떨어져 죽는 참혹한 사고가 벌어지고 셀린은 이 사고를 목격하고도 막지 못한 알리스를 원망한다. 이들은 사고 이후 어렵게 평범한 일상을 되찾지만 긴장과 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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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범죄의 모든 것, 리얼범죄액션 '보이스'

    보이스피싱 리얼범죄액션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를 소개한다.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작업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본거지 콜센터 잠입에 성공한 서준은 개인정보확보, 기획실 대본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스케일에 놀라고, 그곳에서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기획실 총책 곽프로(김무열)를 드디어 마…

  • 932

    고립된 별장, 남편의 죽음, 그리고 낯선 침입자 '죽을 때까지'

    메간 폭스 주연의 스릴러 영화 '죽을 때까지'(감독 스콧 데일)를 소개한다.  '죽을 때까지'는 완벽한 결혼기념일 다음날, 죽어버린 남편을 목격하고 함께 고립된 별장에서, 낯선 침입자들이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프라이빗한 레이크 뷰 별장, 다이아몬드 목걸이, 아름다운 장미꽃 등 완벽했던 결혼기념일 파티 다음 날 남편이 자신과 수갑을 묶은 채 눈 앞에서 죽어버리는 충격적인 소재로 시작된다.  여기에 외부와의 연락 두절, 탈출 가능한 수단 부재, 낯선 침입자의 방문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요소들이 더해진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메간 폭스의 열연에 대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포 스릴러 장르 중 올해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를 넘어선 기록이며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 시…

  • 931

    '디스트릭트 9' 감독의 공포 SF 신작 '데모닉'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공포 '데모닉'을 소개한다.  실종된 엄마가 코마 상태로 병원에서 발견되고, 딸은 의료진이 제인한 최신 치료 기술을 통해 엄마의 정신 세계에 접속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공포를 경험하게 되고, 현실로 돌아온 후에도 끔찍한 악몽과 기이한 현상들이 점점 일상을 침범한다.  '데모닉'은 최신 기술을 통해 엄마의 정신세계 속 영혼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딸의 기이한 현상과 공포를 그린 이야기다.  '데모닉'의 연출을 맡은 닐 블롬캠프 감독은 '디스트릭트 9'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후 '엘리시움', '채피' 등을 모두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이제껏 SF 장르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세계관, 비주얼 혁명, 창조적 스토리, 독특하고 치밀한 설정은 매번 그의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채…

  • 930

    제임스 완, 3년 만의 감독 복귀작 '말리그넌트'

    제임스 완이 3년만에 감독으로 복귀한다.    '아쿠아맨',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컨저링', '쏘우' 등 장르를 불문하고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 완 감독. 그는 2018년 '아쿠아맨'의 전 세계적인 성공 이후 '컨저링' 유니버스 등 다양한 작품들의 제작자로 활약해왔다.  제임스 완 감독의 복귀작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가 진짜로 나타나며 혼란에 빠지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말리그넌트'는 악성이란 의미다. 진행성으로 악화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종양을 뜻한다.  제임스 완 감독은 "관객들이 내 영화가 식상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진부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컨저링', '인시디어스' 시리즈로 악령에 빙의 되거나 유령의 집이 나오는 점프스퀘어 영화 전문으로 느낄 것 같아서 '말리그넌트'를 연출하기로 결심…

  • 929

    가슴 따뜻한 베트남 퀴어 로맨스 드라마 '굿바이 마더'

    베트남 퀴어 드라마 '굿바이 마더'(감독 트린 딘 레민)를 소개한다.  '굿바이 마더'는 동성 애인 이안과의 관계를 인정받으려는 반과 이를 점차 이해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굿바이 마더'는 일가의 상속자 반이 아버지의 묘를 옮기기 위해 미국에서 9년 만에 귀국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가족들은 그가 이안이라는 남자와 함께 온 것에 놀랐지만 아무도 이안이 반의 애인임을 알지 못한다. 반의 어머니는 그가 가정을 이루어 상속자의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 두 사람은 둘의 진지한 관계를 알릴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만, 반은 어머니의 병을 알게 되고 마음의 짐이 커진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둘의 관계가 밝혀지고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어머니와 반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 과연 반과 이안은 사랑을 인정받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영화를 연출한 베트남 출신의 신인 감독인 트린 딘 레 민은 이미 해외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

  • 928

    '사제로부터 온 편지' 韓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그려낸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감독 최종태)를 소개한다.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로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 조선 전도를 제작해 유럽 사회에 조선을 알리는데 선구자 역할을 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정약용, 허준에 이어 한국 교회 성인 역사상 최초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김대건 신부는 조선의 계급사회 속에서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며 절망의 시대 속에서 한국 가톨릭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영화는 1842년부터 1846년 옥중에서의 마지막 회유문까지 김대건 신부와 당시 실제 선교사들의 서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한 김학렬 신부, 김용태 신부, 김옥희 수녀, 변기영 몬시뇰, 이용호 …

  • 927

    미지의 마을 '바쿠라우'에서 벌어진 미스터리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화제를 일으킨 영화 '바쿠라우'(감독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를 소개한다.  '바쿠라우'는 미지의 마을 바쿠라우의 족장 카르멜리타의 장례식 이후 마을에 벌어지기 시작한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제7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제52회 시체스영화제 3관왕, 제85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69개 부문 노미네이트, 52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제72회 칸영화제 출품 당시, 가장 독창적인 영화로 눈길을 끌었던 '바쿠라우'는 미스터리, 스릴러, 서부극, SF 등 하나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장르적 결합을 시도하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르물의 대가 존 카펜터와 거침없는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은 영화는 일명 '디스토피아 서부극'이라는 별칭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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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결혼식' 리메이크, 첫사랑 소환 로맨스 '여름날 우리'

    첫사랑 공감 로맨스 영화 '여름날 우리'(감독 한톈)를 만나보자.  '여름날 우리'는 17살 여름, 요우 용치(장약남)에게 풍덩 빠져버린 저우 샤오치(허광한)가 그녀에게 닿기까지 수많은 여름을 그린 첫사랑 소환 로맨스 영화다.  아시아를 휩쓴 드라마 '상견니' 주연 허광한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은 '여름날 우리'는 박보영, 김영광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지난 4월 30일 중국에서 개봉했을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노동절 연휴 흥행 1위를 달성하며 누적 수익 7억 8900만 위안(환화 약 1400억 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름날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10대 시절의 첫 만남, 원치 않게 엇갈렸던 헤어짐, 그리고 15년이 지난 후 이뤄진 운명 같은 재회까지 인생에서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첫사랑의 모든 순간을 그려낸다. 전학 온 요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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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수어 사이드 스쿼드' TMI, 쿠키영상부터 할리퀸 문신까지

    영화 '더 수어 사이드 스쿼드'(감독 제임스 건) TMI를 만나보자.  '더 수어 사이드 스쿼드'는 최강 우주 빌런에 맞선 DC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수어 사이드 스쿼드'는 엔딩 크레딧 전후로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 첫 번째 영상은 특정 캐릭터의 등장이 유쾌함을 더하는 한편, 엔딩 크래딧이 모두 올라간 뒤 등장하는 두 번째 영상은 스핀오프를 암시한다.  할리 퀸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빨강 드레스는 촘촘한 주름에 스팽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남아메리카 느낌의 장식까지 달아 오트쿠튀르와 성인식 드레스를 조합한 듯한 독특함을 준다. 여러 액션 장면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드레스 15벌을 몇 주에 걸쳐 제작했다. 또 몸에 있는 여러 타투 중 '누구의 소유물도 아님'이라는 문구는 할리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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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어 로맨스 걸작 '우리, 둘' 비하인드 스토리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1개 부문 수상, 22개 부문 후보에 오른 퀴어 로맨스 걸작 '우리, 둘'(감독 필리포 메네게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영화 '우리, 둘'은 온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 니나와 마도, 두 여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은 '우리, 둘'이 친구의 집에 놀러 가서 겪은 에피소드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친구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려는데 꼭대기 층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구경하러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두 개의 현관문은 열려 있었고 두 여인이 각자의 집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저는 몰래 몇 분 동안 서성거렸는데, 이야기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감독은 이후 친구로부터 두 여인이 남편을 잃은 70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