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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신작 SF 영화 '정이', 인간형 전투로봇의 뇌 복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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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12-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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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가 KTX에 탄다는 신선한 발상 속에 긴장감과 가족애를 겸비한 스토리의 '부산행', 아포칼립스와 좀비가 결합된 '반도'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우고, 초자연적인 현상과 사후 세계에 대한 인간의 공포와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까지 합해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복합장르의 재미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던 연상호 감독이 SF 영화로 돌아온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인류가 내전에 돌입한 22세기라는 배경 속에 전설적인 전투 용병의 뇌를 복제해 전투 A.I.를 개발한다는 설정이 돋보이는 '정이'에 대해 "A.I.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질문과 동시에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SF 장르만이 가진 시각적인 요소들과 액션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SF는 먼 미래를 소재로 재미있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장르다. 그 상상을 통해 현재에도 연결되는 질문을 던지는 장르이기도 하다. '정이'는 아이콘으로만 존재했던 정이라는 인물이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되는 이야기로, 인간성이라는 것이 과연 인간만의 것인지 묻고 싶었다"라고 했다. 


극대화된 전투 기능 외에도 한 인간으로서의 기억까지 복제되는 A.I.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이름인 정이와 SF 장르라는 이질적인 결합, 사이버 펑크 장르 특유의 디스토피아와 최첨단의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전투형 A.I. 정이(김현주)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등 인물들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도 호기심을 모은다. 


캐스팅도 인상적이다.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전드 배우 故강수연이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 역은 김현주가 맡아 전설의 용병 다운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 반복되는 뇌복제 실험 속 복제인간의 미묘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류경수가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로봇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으로 출연한다. 김현주와 류경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두 번째 만남이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2023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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