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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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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4-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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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한 아기를 중심으로 뜻밖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 이들의 상반된 순간을 포착했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따뜻한 '케미'를 예고하며 훈훈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반면 예기치 않게 여정에 합류한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여기에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 이주영이 출연한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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