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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겟나인 9월, '우리가 사랑한 장국영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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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9-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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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2021년 9월에는 '우리가 사랑한 장국영의 모든 것' 테마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난 장국영은 1977년 홍콩 ATV가 주최한 아시아가요제에서 입상 후 가요계에 데뷔, 1978년 영화 '홍루춘상춘'을 통해 배우로도 진출한다. 


이후 영화 '갈채'(1979), '열화청춘'(1982)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1986)과 판타지 영화 '천녀유혼'(1987)의 주연을 맡으며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1990), '동사서독'(1995), '해피 투게더'(1997)에 주연으로 열연해 왕가위 영화 특유의 고독, 우울, 슬픔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천카이거 감독의 작품이자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패왕별희'(1993)로 전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경극, 코미디, 액션, 느와르,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불문 자신을 틀 안에 가두지 않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장국영은 우수 어린 눈빛과 감성 짙은 목소리, 영화마다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울림을 전하는 배우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 


9월 겟나인에서는 9월 12일 장국영의 생일을 맞아 관객이 사랑했던 그의 대표작을 엄선해 소개한다. 7일에는 제5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으로 겟나인의 포문을 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국적인 배경 속 두 남자의 험난한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장국영 특유의 눈빛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14일에는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장국영의 전성기를 아로새긴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21일에는 '아비정전'이 상영된다. 극 중 장국영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정처 없이 날아다니는 아비로 분해 세상의 모든 고독과 슬픔을 다 짊어지고 가는 청춘을 그려냈다. 장국영의 맘보춤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장국영 팬들 사이에서는 장국영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 


마지막 28일에는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이 상영된다. 센티멘탈 심리 호러로 장국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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