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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겟나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심리 스릴러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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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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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알프레드 히치콕 기획전을 이어간다. 


독창적인 연출법과 도덕적 무의식을 파고드는 스토리로 스릴러, 서스펜스 장르를 확립한 선구자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1925년 영화 '쾌락의 정원'으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 후 현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혁신적인 카메라 구도, 정교한 영화 편집, 독특한 사운드트랙, 인간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 공포를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전세계적인 극찬을 받으며 모든 장르를 통틀어 현대 영화의 연출과 촬영, 편집 기법에 영향을 준 거장으로 수많은 감독들의 오마주의 대상이 되고 있다. 


8월 겟나인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이자 현대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작품 4편이 상영된다. 3일 제1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촬영상을 수상한 영화 '레베카'로 겟나인의 포문을 연다. 데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보트 사고로 죽은 아내 레베카를 잊지 못하는 남자와 재혼한 여자가 저택의 비밀을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활동하던 히치콕 감독이 미국에 진출해 연출한 첫 작품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명품 심리 스릴러로 꼽히고 있다. 


10일에는 '오명'이 상영된다. 미국에서 독일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감옥에 있던 아버지가 자살한 충격에 빠진 딸 앨리시아에게 어느날 정부 첩보원이 찾아와 아버지의 옛 나치 친구들을 염탐해 달라고 요청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자칫 스파이 장르의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특유의 연출법으로 로맨스와 서스펜스, 미스터리와 액션이 완벽하게 결합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17일에는 할리우드 대배우 캐리 그랜트와 조안 폰테인 주연의 영화 '서스피션'이 관객을 찾는다. 매력적인 남편에 첫눈에 반해 결혼 하지만, 결혼 후에도 남편에 대한 의심을 멈출 수 없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서스펜스 장르의 숨은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마지막 24일에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상영된다. 적국의 스파이로 오해받아 정체불명의 남자들에 납치 당해 고문을 당한 남자가 가까스로 죽음의 덫에서 벗어나지만 이 사실을 납득시킬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스펜스와 유머, 치밀한 연출과 완벽한 반전 스토리로 현대 첩보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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