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기념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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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9-01 09:07본문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리는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배창호 감독 기획전'이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전국 CGV 극장 중 5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배창호 감독이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담았던 시대의 풍경과 시대의 얼굴, 우리 시대의 스타 배우들을 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총 7편이 상영된다.
배창호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해, '꼬방동네 사람들'(1982)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상업적 성공은 물론 감독의 예술성까지 입증한 '고래사냥'(1984),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아메리칸드림의 좌절과 꿈을 그린 '깊고 푸른 밤'(1985), 배창호 감독식 멜로를 보여준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신인 이정재 배우를 발굴한 '젊은 남자'(1994), 배창호 감독의 배우로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러브 스토리'(1996) 그리고 한국 여인의 삶을 아름다운 사계절 배경으로 그려낸 '정'(2000) 등을 연출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배창호 감독을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소개하며 일찍이 그를 주목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젊은 남자' '러브 스토리' '정' 등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작품들까지 포함됐다. 80년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독보적 흥행술로 한국 영화계를 견인하고, 90년대 배창호 프로덕션을 만들어 '정' '길' 등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어 온 그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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