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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겟나인, 대범한 여성영화 5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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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8-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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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8월에는 주어진 자리와 규범을 요란하게 위반하고 세계와 관계를 사유하는데 온 마음과 몸을 내던지는 대범한 여성영화 다섯 편을 '이상하고, 괴팍하고, 사려 깊은: 위반과 연대의 여성영화'라는 테마로 선보인다.


여성 감독의 이상하고, 괴팍하고, 사려 깊은 5편의 영화는 '대중문화 퀴어링하기', '아마추어', '스위티', '애니멀', '퀴어 지니어스'다. 


8월의 GET9, 첫 번째 영화 '대중문화 퀴어링하기'는 여성-퀴어-팬덤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를 진행한다.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드는 팬덤의 움직임이 즉각적이고 가시화된 현재, 영화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퀴어 팬덤의 역사를 훑고 팬덤 문화운동을 기록한 자료로써 더욱 주목해볼 법하다. 


두 번째 영화 '아마추어'는 여성과 노동, 이민과 성장 등 다양한 키워드를 조화롭게 아우른다. 독일의 유명 할인점인 슈퍼빌리가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자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희망의 기운이 퍼져나간다. 무려 500개나 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았고 이번 겟나인에서 선보여져 더욱 특별하다. 


세 번째 영화 '스위티'는 지나치게 미신을 믿는 케이가 점괘에 들어맞는 루이스를 만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을 담아냈다. 1989년 발표된 제인 캠피온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변방에 놓인 낯선 여성 인물을 중심에 위치시켜 그녀의 세계관을 선포한다. 나아가 김현민 프로그래머와의 GV도 마련돼있다. 


네 번째 영화 '애니멀'은 카타리나 뮉슈타인 감독의 폭넓은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로 사랑과 우정에 개입한 섹슈얼리티가 기존의 인간관계에 끼치는 영향을 대범하게 그려낸다. 여성 청소년의 심리에 대한 탁월한 묘사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관계에 대한 질문까지 대담하게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퀴어 지니어스'는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퀴어 아티스트들의 삶과 도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각 예술가의 창조적인 삶과 개인적인 도전을 살펴보고 '천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각 인물은 퀴어 여성 전위 유산을 논의하고 보존하는 여성적이면서 순수예술적인 관점에서 '천재'란 개념을 생각하고 보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독특하고 개인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GET9은 2022년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저녁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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