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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아이돌 '엘비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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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6-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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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아이돌, 음악부터 패션, 영화까지 모든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시대의 아이콘, 영원한 슈퍼스타 엘비스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가 있다. 


영화 '엘비스'(감독 바즈 루어만)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다. 


미국 남부 멤피스에서 트럭을 몰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19살의 무명 가수 엘비스.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서게 된 엘비스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몸짓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고, 그에게 매료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는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던 톰 파커는 이를 목격하고 엘비스에게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며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자신이 자라난 동네에서 보고 들은 흑인음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색과 리듬, 강렬한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까지 그의 모든 것이 대중을 사로잡으며 엘비스는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 나간 치명적이고 반항적인 존재감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갈등을 빚게 되고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압박하는 톰 파커까지 가세해 엘비스는 그의 뜻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생을 함께한 매니저 톰 파커와의 관계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엘비스'는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 매 작품 압도적인 영상미와 탁월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데뷔 초 엘비스를 스타덤에 올린 곡 'Heartbreak Hotel', 'Hound Dog'부터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갈등을 빚는 곡 'Jailhouse Rock', 'Trouble', 군 제대 이후의 감미로운 발라드 곡 'Cant Help Falling in Love', 'If I Can Dream' 등 이른바 엘비스 프레슬리 전성시대를 이끈 명곡 레퍼토리는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퍼포먼스와 각 시대별 화려한 스타일링까지 모든 것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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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역을 맡은 신인 오스틴 버틀러는 2019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신예다. 그는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엘비스 역에 낙점돼 단숨에 할리우드 루키로 떠올랐다. 앞서 '엘비스' 제작 당시 인기 그룹 원 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부터 '베이비 드라이버' 안셀 엘고트, '위플래쉬' 마일즈 텔러, '테넷' 애런 존슨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청춘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결국 엘비스 타이틀롤을 거머쥔 오스틴 버틀러는 오디션을 위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Unchained Melody'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보내는 등 처음부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영화 촬영이 중단됐을 때도 촬영지인 호주에 남아 캐릭터 연구를 위해 개인적인 삶을 뒤로 하고 엘비스의 삶과 음악에 흠뻑 빠져 지냈단 후문이다. 


그 결과 오스틴 버틀러는 10대 무명가수 시절부터 생의 마지막인 40대 초반까지 엘비스의 삶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고 칸 국제영화제 최초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오스틴 버틀러가 탄생시킨 소름 돋는 엘비스"(Deadline),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오스틴 버틀러의 퍼포먼스"(The Telegraph) 등 엘비스를 100% 완벽 재현한 오스틴 버틀러에 대해 해외 유수 매체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관록의 대배우 톰 행크스가 엘비스의 매니저 톰 파커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이룬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톰 파커는 우연히 지역 라디오 작은 무대에 선 엘비스의 공연을 보고 그가 큰돈을 벌어다 줄 인물임을 직감하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인생을 움켜쥐는 인물이다.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쇼 비즈니스의 선구자이자 잇속에 밝은 인물. 톰 행크스는 실제 톰 파커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바디 슈트를 착용하고 머리엔 조형물을 덮는 등 5시간의 분장을 감내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조차 특수분장을 한 톰 행크스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찾았단 후문이다. 실제 엘비스의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 또한 톰 행크스의 싱크로율에 극찬을 전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 '엘비스'는 화려한 무대 위 슈퍼스타 엘비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인간 엘비스의 모든 것을 담아내며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억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로켓맨' 등 전설적인 슈퍼스타들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드라마틱한 생애를 다룬 음악영화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엘비스' 또한 새로운 레전드 음악영화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대를 뒤흔든 아이콘 엘비스의 음악과 생애를 화려한 비주얼, 압도적인 영상미, 감각적인 OST로 담아낸 영화 '엘비스'는 7월 13일 개봉된다. 러닝타임 159분.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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