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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꾸정' 말맛, 캐릭터빨 확실히 세운 신개념 뷰티 코미디 [리뷰]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진과 마동석이 만났다. 이번엔 결이 다르다. 화려한 욕망이 도사린 도시에서 괴짜 사업자, 혹은 타칭 사기꾼(?)이 된 마동석이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활력을 쏟아붓는다. 재밌는 변신이다.  2007년, 범상치않은 차림새의 남자가 압구정 구석구석을 산보하듯 걷는다. 엄청난 거구와 반비례하는 엘레강스(?)한 옷차림과 강렬한 빨간 머리,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상이다. 그는 압구정 터줏대감처럼 만나는 모든 이들에 가볍게 간섭하고 안부도 전한다. 지나가는 모두가 그를 알지만 누구도 그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사람인줄은 모른다. 그저, 압구정 토박이이며 엄청난 인맥을 자랑해 '알아두면 도움 될 사람'으로 통한다. 그의 이름은 강대국이다.  영화 '압꾸정'은 오프닝 신에서 한 남자가 동네 일대를 걷는 단순한 장면만으로도 '명품을 입고, 제법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 커피를 마시며, 하루종일 어딘가 전화를 하면서 바쁘게 동네를 누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