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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스러운, 동양인 히어로의 탄생 [리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마블 최초의 동양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나, 서양인의 시각에서 동양을 바라보는 왜곡되고 전도된 관점이 곳곳에 묻어난다. 그럼에도 지극히 '마블'스럽다는 점에서 믿고 볼만한 영화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온 웬우지만 지구상에선 그가 정복할 곳이 더 없었다. 그가 더 큰 권력과 힘에 목말라하며, 신들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 모여 사는 신비로운 공간 '탈로'를 찾아갔을 때, 그곳에서 유일하게 용의 기운으로 자신을 이긴 기묘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고 가족의 탄생을 이룬다. 여기까지가 샹치의 출생사다. 하지만 어느 날 비극적인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아버지의 분노와 비애는 한때 평범하고 행복했던 가정을 파괴하고, 샹치는 철저하게 암살자로 키워진다. 첫 임무가 주어진 날, 샹치는 어린 여동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