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1

    '보이스'피싱 범죄의 민낯, 그 아찔한 공포 [리뷰]

    안일함에 빠져 있다가 무심코 놀랍고 아찔한 공포가 엄습해온다. 하지만 대리만족의 쾌감도 확실하다. 대한민국 최초로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리얼 범죄 액션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다.  부산의 한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찰나의 사고가 발생한다. 작업 중인 인부가 나사 풀린 철근에 매달린 위험천만한 상항, 현장작업반장인 전직 형사 서준(변요한)의 기지로 사건은 일단락되고 모두 기뻐하며 안도의 숨을 내쉴 때. 그 잠깐의 '찰나'였다. 서준의 아내는 서준이 현장 사고 책임 가해자로 경찰서에 있어 구속될지 모른단 말에 합의금 7000만 원을 이체했고, 현장 소장은 직원들의 보험 대비를 위해 들어둔 돈을 모두 날렸다. 순식간에 보이스피싱으로 실체 없는 가해자에 빼앗긴 돈이 무려 30억 원이다. 아내는 충격에 빠진 채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됐고, 자책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장의 장례식장에는 가여운 위로보다 돈을 다 날린 인부들의 피맺힌 절규와 아우성만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