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활용한 마블의 노림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리뷰]
마블 페이즈 5의 거대한 포문이 열렸다. 양자영역과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한 낯설고 크고 두려우며 위대한, 경외로운 세계관의 시작이다. 마블은 가장 평범하고 작은 히어로 '앤트맨'을 내세워, 무한하고 복잡한 미지의 세계관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다.
나름의 신념으로 우주 절반을 없애려던 타노스를 막아내며 숱한 희생과 시련을 견뎌낸 어벤져스와 인류는 현재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 앤트맨 스캇 랭은 양자영역을 통해 타노스로부터 우주를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많은 이들은 그를 반기며 환호한다. 책을 출간하고 사인회를 열고, 만인이 열광하며 사랑하는 히어로적 삶을 제대로 누리는 스캇 랭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인 호프와 장인, 장모나 다름 없는 재닛&행크, 그리고 사랑하는 딸 캐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느끼는 일상적인 행복에 만족하고 안주하며 사는 삶. 그동안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