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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독해진 '악인' 시리즈 완결판 '악인은 너무 많다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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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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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추적 느와르 '악인은 너무 많다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감독 김희근)을 소개한다. 


'악인은 너무 많다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은 사람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제주도로 향한 강필이 실종자의 행적을 쫓던 중 얽히지 말아야 할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느와르로 2011년에 개봉해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한국적 정통 느와르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악인은 너무 많다'의 속편이다. 


10년 전, 정적 잠수함에게 칼을 맞고 칩거하며 폐인처럼 살던 탐정 강필에게 친하게 지내던 동생 병도가 찾아온다. 제주도의 한 건설업자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주면 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하고

재정적으로 어렵던 강필은 의뢰를 받아들여 제주도로 향한다.


그런데 건설업자가 찾길 바라는 실종된 감독은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K3리그 승부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보이고 주니어 축구교실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성매매까지 알선했다. 게다가 조사를 진행할수록 주변 사람들의 숨겨진 이면이 속속들이 밝혀진다.


강필은 이 사람을 계속 찾아도 되는 걸까? 건드리면 안 되는 '진실'에 다가가는 것은 아닐까? 이 세상에 제대로 된 '정의'란 존재하긴 하는 걸까? 강필은 또다시 얽히지 말아야 할 사건에 얽혀버렸다.


영화는 '악인은 너무 많다', '악인은 살아 있다'를 통해 한정되지 않은 인간의 다양한 악을 이야기해 온 김회근 감독이 또 한 번 악인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악의 본성을 냉철하게 그려내며 전작을 잇는 강렬한 악인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수', '이끼', '부러진 화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연기파 배우 김준배가 1편에 이어 강필로 돌아와 한층 더 비정하고 무감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한 공유석, 고윤빈, 고경희, 임정운, 배용근, 이타 등 주연배우 못지않은 빛나는 조연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악인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을 김회근 감독의 신작 '악인은 너무 많다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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