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인생 최대의 사건에 휘말린 뒤 완전 범죄를 꿈꾸는 남자의 은밀한 비밀을 그린 예측불가 미스터리 코미디 '어처구니없는'(감독 아리엘 앤서니)을 소개한다. 

'어처구니없는'은 과거 트라우마로 혈액 공포증을 가진 보철 의료기 제작사 마르코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살인에 가담하며 인생 최대 위기와 비밀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미디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로 혈액공포증을 앓는 보철 의료기 제작사 마르코는 어느날 자신의 실수로 삼촌 아귀레가 죽고 패닉에 빠진다. 마르코는 사건을 감추려 하지만 흔적 없이 사라진 아귀레에 대해 의문을 품은 이들로 인해 조용하던 일상이 완전히 뒤집힌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 애나까지 나타나면서 완벽한 범죄를 꿈꾸던 마르코의 모든 계획이 어긋난다. 

조용하던 일상에 갑자기 들이닥친 생애 최대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남자의 기상천외한 완벽 범죄 계획을 그린 영화 '어처구니없는'은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보살펴 준 삼촌 아귀레의 죽음에 의도치 않게 가담하게 된 주인공 마르코가 그의 죽음을 비밀로 묻어두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스릴 있게 펼쳐낸다. 

제목 그대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불러온 살인 사건은 예측불가한 전개 속 참신한 설정과 대담한 연출로 밀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변수이자 미스터리한 미용사 애나의 등장으로 마르코의 계획이 어긋나게 되면서 불어나는 비밀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어처구니없는'은 과거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 마르코가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는 특별한 성장 스토리가 담겼다. 

공개된 '어처구니없는'의 메인 포스터 역시 눈여겨볼 재미가 있다. 일러스트로 표현된 붉은 자동차와 스페인어로 의족을 뜻하는 Prótesis라는 이름이 적힌 건물은 의수족 제작사인 마르코가 근무하는 연구실임을 짐작케 하는 가운데, 3마리의 개미와 바닥에 놓인 의문의 의족은 호기심을 유발하며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예상할수록 계획은 엇나가고 감출수록 비밀은 커진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예측불허한 스토리와 거대한 사건의 진실이 담은 비밀을 예고한다. 4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