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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운명적인 로맨스 '암모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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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2-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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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감성 로맨스 '암모나이트'(감독 프란시스 리)를 소개한다.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롯(시얼샤 로넌)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다. 거친 삶 속에서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두 여인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다. 


케이트 윈슬렛은 11살의 나이에 바다 도마뱀 화석을 발견해 이름을 떨쳤으나 지금은 관광객에게 판매할 기념품용 화석을 찾으며 살아가는 고생물학자 메리 역을 맡았다. 런던을 떠나 남부 해변 마을로 휴양을 온 아름다운 상류층 부인 샬롯 역은 '작은 아씨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레이디 버드' 등의 작품을 통해 떠오른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시얼샤 로넌이 맡았다. 


또한 영화 '신의 나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프란시스 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전작을 통해 가슴 저미는 매혹적인 로맨스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아하고 정교한 연출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미 '암모나이트'는 제73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제45회 토론토영화제, 제25회 부산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1840년대 영국 남부 레지스 해안을 배경으로 그려낸 압도적인 영상과 이에 걸맞은 세련된 음악, 시대를 고스란히 담은 놀라운 세트와 의상까지 촘촘하게 완성한 프로덕션은 영화의 깊은 감성을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만을 바라보고 새기듯 겹쳐진 메리와 샬롯의 얼굴 위로 잊지 못할 사랑을 발견한다는 문구가 더해져 애틋함을 더한다. 3월 11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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