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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 흥미로운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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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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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감독 리들리 스콧)의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TMI를 공개한다.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은 각기 다른 신념과 성지를 지키기 위해 벌어진 거대한 전쟁을 담은 정통 블록버스터다.
 
세계적인 명장 리들리 스콧의 작품 중 유달리 기존 극장판과 디렉터스 컷의 평가가 극과 극인 작품이 있다. 바로 '킹덤 오브 헤븐'이다. 2005년 개봉한 러닝타임 137분의 극장판은 개봉 후 '글래디에이터' '에이리언' 등의 걸작을 연출한 감독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언론과 관객들의 혹평을 들으며 아쉬운 작품으로 기억 속에 사라졌다. 하지만 이후 DVD를 통해 리들리 스콧의 손을 직접 거친 디렉터스 컷이 공개되면서 혹평이 극찬으로 뒤집힌 것. 해외의 유수 언론들은 “디렉터스 컷은 리들리 스콧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 될 자격이 있다”(BBC), “디렉터스 컷은 기존 극장판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SCREEN RANT), “의심할 여지없이 리들리 스콧이 만든 최고의 영화 중 하나”(collider)라고 평했고, 영화 팬들 사이에선 숨겨진 역작으로 자리잡으며 다시 빛을 볼 날을 기다렸다는 후문이다.
 
'프라이멀 피어' '파이트 클럽' 등을 통해 천재 연기자라는 극찬을 받은 에드워드 노튼. 사실 리들리 스콧은 그에게 다른 역할을 제안했지만 시나리오를 읽어 본 후 병세를 숨기기 위해 은가면을 쓴 채 통치를 이어간 예루살렘의 왕 보두앵 4세 역을 하겠다고 나서며 운명의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순간에 은가면을 쓰고 나오며 맨 얼굴을 단 한 번도 노출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만으로 캐릭터를 연기했고, 출연 분량이 20분에 불과하고 얼굴이 나오지 않으니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은 그의 이름을 단호히 크레딧에 넣었다는 사실. 에드워드 노튼은 영화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평단의 극찬과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반지의 제왕'에서 활을 사용해 날렵한 액션을 선보인 금발의 엘프 레골라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올랜도 블룸이 영화에 합류한 가운데 '반지의 제왕' ‘켈레보른’으로 익숙한 마튼 초카스도 출연하며 동지였던 그들이 한순간에 적으로 만나는 관계 또한 흥미를 더했다. 또한 '해리 포터'의 ‘루핀 교수’로 유명한 데이빗 듈리스와 ‘매드 아이 무디’ 역의 브렌단 글리슨 역시 재미있는 인연을 자랑한다. 두 배우는 '해리 포터'에서 일 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해임되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한 시리즈를 두고 맞바꿔 영화에 캐스팅되며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2005년 '킹덤 오브 헤븐'을 통해 먼저 합을 맞춘 후, 그로부터 2년 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통해 다시 한번 재회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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