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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클래식 로맨스 걸작 '하워즈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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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8-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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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로맨스 걸작 '하워즈 엔드'(감독 제임스 아이보리)가 9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이보리 감독 연출작 중에 가장 우아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작품”(Newsweek)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하워즈 엔드'는 '전망 좋은 방'과 '모리스'에 이어 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이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M. 포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로, 20세기 초 영국의 보수적인 사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자아를 찾는 두 자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작품은 문학적 소재를 스크린에 살려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제90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던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보다 30여 년 이전에 제작과 연출을 맡고,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엠마 톰슨, 헬레나 본햄 카터, 안소니 홉킨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명성을 얻은 클래식 로맨스 걸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중심에 있는 슐레겔 자매 중 동생인 헬렌(헬레나 본햄 카터)이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을 하게 되는 레너드(사무엘 웨스트)와의 로맨틱하면서도 절실한 모습을 담았다. 초록색 나무에 둘러싸인 보트 위에서 헬렌의 손에 입맞춤을 하는 레너드의 표정은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날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게 한다. 포스터 상단에는 제6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엠마 톰슨), 각색상(루스 프라우어 자발라), 미술상(루치아나 아리기, 이안 휘태커)으로 3관왕을 달성하고, 제45회 칸영화제에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45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는 화려한 수상 경력이 들어있다.

 

포스터에 삽입된 카피 "단지 연결하라"는 원작을 쓴 작가 E.M.포스터가 소설 '하워즈 엔드' 헌사에 넣은 문구로, '하워즈 엔드'라는 저택을 통해 인물 사이에 끊어진 것을 치유하고 연결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초가을 분위기의 브라운과 그린 컬러를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한글 타이틀 타이포그래피는 또한 영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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