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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작 위대한 감동 스크린에 옮긴 영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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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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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영화 '영웅'의 원작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100주년을 기념한 2009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공연을 넘어선 전율과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영화 역사상 시도된 적 없는 현장 라이브 녹음을 진행해 스튜디오 녹음을 제외하고 무려 영화의 70%를 현장 라이브 가창 버전으로 담았다. 여기에 배우들의 숨소리, 떨림, 눈물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실내외 촬영 녹음 시 소음을 최소화해 기술적인 NG 없이 감정을 최고조로 이끌어 내고자 했으며, 후반 작업에서는 라이브를 위해 배우들이 착용했던 인이어(In-Ear)와 마이크를 지우기 위한 CG 작업을 거쳐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컷 분할을 하지 않는 롱테이크 기법을 활용,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황상준 음악감독은 오리지널 넘버들을 극장 버전으로 재편곡한 것은 물론 설희의 '그대 향한 나의 꿈' 넘버를 추가해 오직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더했으며, 조상윤 촬영감독은 모든 넘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촬영해 다채로운 장면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각양각색 넘버들이 펼쳐지는 1900년대 당시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한 대규모 세트 및 라트비아의 풍경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뮤지컬 '영웅'의 초연을 시작으로 14년간 안중근 의사를 연기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화 '영웅' 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으로 분한 것도 의미 깊다. 그는 오랜 기간 안중근 의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것은 물론 뮤지컬 첫 공연에 앞서 실제 거사가 이루어졌던 하얼빈역을 방문하는 등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그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안중근의 신념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입증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노래 실력을 다시금입증할 예정이다. "라이브를 하면서도 정제된 노래가 아닌 진심 어린 감정을 쏟으면서 노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한 정성화는 촬영 환경에 맞춰 노래의 호흡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까지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역할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정성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깊은 신뢰를 전했다. 


정성화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 영화"라고 '안중근'을 자부했고, 윤제균 감독 또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자랑스러운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는 진심을 전했다. 12월 21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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