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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새로운 초상 '코르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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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11-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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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사주'(감독 마리 크로이처)는 숨이 막힐 듯한 황실의 통제를 벗어던지고 마침내 황실의 문턱을 뛰어넘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살아 움직이는 초상을 그린 영화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1킬로의 머리를 이고 우아하게 앉아있는 것뿐이다.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엘리자베트는 자유를 찾아 자신을 조이던 코르사주를 벗고 스스로의 초상을 완성하려 한다.


'코르사주'는 202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오스트리아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시씨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역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를 비롯해 '올드' '베르히만 아일랜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배우 비키 크립스가 맡았다. '코르사주'로 칸영화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비키 크립스는 스크린에 매 순간 살아 숨쉬는 엘리자베트를 그려내는 데 성공하며 "'팬텀 스레드' 이후 최고의 연기"(Variety), "비키 크립스의 대담하고 빛나는 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작품"(Time Out), "비키 크립스는 엄청나다…"(Screen International)와 같은 극찬을 받았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리 크로이처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코르사주'가 칸영화제에 공개된 이후 뜨거운 극찬을 받으며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마리 크로이처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엘리자베트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게 힘과 분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소개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비운의 황후로서의 모습이 아닌,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엘리자베트 이야기를 예고한다.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새로운 초상을 그린 '코르사주'는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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