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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농장 지키려는 가족의 여름 이야기 '알카라스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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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9-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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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의 여름'(감독 카를라 시몬)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알카라스에서 3대에 걸쳐 복숭아 농사를 짓던 솔레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를 그린 영화다.


'알카라스의 여름'은 첫 장편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으로 전세계 영화제에서 32개 부문 수상, 4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각인시켰던 스페인 출신 감독 카를라 시몬의 두 번째 장편이다. '프리다의 그해 여름'에서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을 꺼내며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했던 감독은 '알카라스의 여름'을 통해 대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더욱 확장된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할아버지와 삼촌이 운영하던 알카라스의 복숭아 농장에 머물던 어린 시절을 토대로 대가족의 드라마를 완성한 감독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수상은 카탈루냐어로 된 영화로는 최초의 수상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영화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작은 마을 알카라스를 배경으로, 오랫동안 복숭아 농사를 지어온 솔레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를라 시몬 감독은 대가족 안에서 자라며 얻었던 정서적 가치와 빛과 나무, 들판, 내리 쬐는 태양 아래 땀을 흘리는 노동 등이 엄청난 영화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가치를 '알카라스의 여름'에 녹여냈다. 솔레 가족이 관리하던 복숭아 농지를 상속받은 지주가 명령서를 보내게 되면서, 하루 아침에 농장을 떠나야 하는 가족의 갈등과 애환은 저물어 가는 한 시대와 지키지 못한 전통에 대한 통찰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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