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혁명' 거리로 나온 700만 홍콩 시민들의 눈물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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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9-08 12:13본문
중국의 범죄인인도법안 일명 송환법에 맞선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시대혁명'(감독 주관위)을 소개한다.
2019년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시대혁명'은 작년 칸 영화제에서 깜짝 상영으로 화제가 된 후,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시대혁명'은 그동안 언론보도에서 볼수 없었던 중국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에 맞서는 홍콩시민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려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범죄인 인도법은 중국 정부가 부당한 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해당 법안을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을 일으켰다. 700만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며 국제적으로 커다란 화제와 지지를 얻었다. 이후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지만 중국의 상영불허로 홍콩에서는 상영되지 못하고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특별 초청돼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대혁명' 메인 포스터는 시위에 참여하며 인터뷰에 응한 다양한 홍콩시민들의 모습 속에 친중 강경파인 캐리 람 전 행정장관과 시위를 진압하는 홍콩 경찰들의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검증받은 작품성과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100%을 기록한 '시대혁명'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타오른 700만 홍콩시민들의 눈물과 분노! 국내 뉴스에서 볼수 없었던 투쟁의 현장이 라이브 된다'는 강렬한 카피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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