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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화백의 모든 것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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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7-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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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작가로 불리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김창열 화백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감독 김오안, 브리짓 부이요)를 소개한다. 


제28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신진감독상, 제61회 크라쿠프영화제 실버혼상 수상에 빛나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자신을 둘러싼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가는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김창열 화백은 백남준, 김환기, 박서보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2021년 향년 9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김창열 화백의 가장 마지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는 1971년 첫 번째 물방울 작품을 탄생시킨 이후로 약 50년 동안 오로지 물방울만을 그려온 화백의 작품 세계와 더불어 전쟁의 트라우마와 고향을 향한 그리움, 상실의 눈물 등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또한 세상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펼쳐진 화백의 속마음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보통의 일상 그리고 그가 일평생 천착했던 물방울의 의미 등 김창열 화백을 이루는 모든 것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며 고요한 울림을 전한다. 


아버지의 침묵을 이해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김오안 감독은 김창열 화백의 둘째 아들로,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통해 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아버지 김창열과 같은 예술가로서 바라보는 아티스트 김창열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며 상처와 고독으로 얽힌 인간 김창열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여기에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자 포토그래퍼 겸 시노그래퍼 브리짓 부이요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이 밖에도 색소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오안 감독이 참여한 음악과 곳곳에 등장하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한 편의 명상 같은 아트 무비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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