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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두 형제와 어머니, 11년간의 기록 '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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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7-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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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이해가 필요한 두 형제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녹턴'(감독 정관조)을 소개한다. 


'녹턴'은 음악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형, 그림자처럼 매 순간 형과 함께하는 엄마, 그리고 형과 엄마의 그늘 뒤로 남겨진 동생. 삶의 운명적 소외에 맞서는 한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11년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녹턴'은 소리 없는 운명에 맞서 성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정관조 감독의 첫 장편 다큐영화이다. 방송다큐로 경력을 쌓은 감독은 가족의 이야기를 11년간 기록하며 두 형제와 엄마 사이의 이해가 필요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녹턴'은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다큐영화상(다큐멘터리경쟁부문)을 수상하고,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DMZ예술공헌상(한국경쟁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났다. 또한 "공감적이고 강렬한 영화의 구성은 관계의 복잡함을 잘 포착한다. 관객은 이에 매료되어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가까워지며, 특히 두 형제의 감정을 명확하게 느끼게 된다"(밀레니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노트), "2020년 모스크바영화제의 가장 위협적인 영화이자 훌륭한 음악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다큐영화"(영화평론가 마리나 라티셰바) 등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국적인 공간 속에 놓인 두 형제의 모습을 담아낸다. 버스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는 형 성호와 그런 형을 바라보는 동생 건기의 표정은 상반된 감정을 드러내며,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문구는 둘 사이의 갈등과 그 갈등이 전개되는 과정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가족'이라는 문구는 서로의 이해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국 형제 그리고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두 형제의 상황을 나타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서로의 이해가 필요한 가족의 불협화음을 거대한 교향곡으로 만들어가는 다큐영화 '녹턴'은 8월 18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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