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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쇼, 내 이름은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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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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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를 애환을 딛고, 세상 앞에 스스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튀어 오른 아티스트 이야기 '모어'(감독 이일하)를 소개한다. 


'모어'는 발레리노가 아니라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성소수자, 이태원 지하클럽에서 전위예술의 메카 뉴욕 라 마마 극장무대에 선 드래그 아티스트, 파격적인 글쓰기로 추앙받는 에세이스트까지 세상의 규정에 저항하고, 오직 아름다움을 좇아 매일 새로운 자신으로 튀는 사람, 아티스트 모지민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 감각적인 OST를 더불어 스토리텔링한 영화다. 


또한 재일조선인 권투부 학생들의 가슴 뭉클한 성장담 '울보 권투부'(2015)와 일본의 혐한 시위에 카운터펀치를 날린 영화 '카운터스'(2018)로 주목받은 이일하 감독의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및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카메라와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잘 캐치해내는 사람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일하 감독의 전언처럼 영화 '모어'는 모어의 독창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 과장된 몸짓에 감추어진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존재의 고통과 환희를 내밀하고 아름답게 포착한다. 이를 통해 관객 저마다 무뎌진 삶의 감각을 깨울 수 있는 81분을 선물할 예정이다. 편견 너머 세상 앞에 당당히 자신만의 튀는 쇼를 선보이는 모어의 모습은 세상과 다른 자신만의 빛나는 개성을 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용기를 전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웰컴 포스터는 감각적인 핑크 타이포그래피 앞에 아름답고 요염한 포즈로 자신을 소개하는 듯한 모어의 전신 샷이 담겼다. "너는 너무 튀어"라는 세상의 시선과 평가는 아랑곳하지 않은 듯 당당한 모어의 자세는 스스로도 자신을 정의할 수 없고, 누구도 자신을 규정하길 원치 않는 그의 단단한 삶을 엿보게 한다.


우리 모두의 무뎌진 삶의 감각을 깨울 아름답게 튀는 사람 혹은 튀는 세계, 독보적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 이야기 '모어'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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