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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이주노동자 대학살 사건 '이터널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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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5-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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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사회주의 낙원 건설을 위해 모은 이주 노동자들 대학살 사건을 그려낸 영화 '이터널 로드'(감독 안티 주시 아닐라)를 소개한다. 


알려지지 않은 이주노동자 대학살 사건을 다룬 영화 '이터널 로드'는 1930년대 소비에트 국경 지역, 소위 영원한 길에 내몰린 이주 노동자 주시 케톨라가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린다. 


1930년대, 냉전시대의 이념 갈등이라는 혼란에 휘말린 주시 케톨라. 소위 영원한 길이라 불리는 소비에트 국경 지역에 강제로 버려진다. 소비에트에 피랍된 주시 케톨라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의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1930년대 소련, 이주노동자 대학살"이라는 강렬한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터널 로드'는 수많은 피해자가 있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주노동자 대학살 사건을 담아 아픈 역사를 그려낸 영화다. 특히 공포가 잔뜩 서린 눈으로 바닥에 짓눌려 있는 주시 케톨라의 모습이 당시 참혹했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주 노동자로써 낯선 이국의 땅 소련에서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기 위해 시작되는 주시 케톨라의 처절한 몸부림이 과연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터널 로드'는 핀란드의 유명 작가 안티 투리 원작 소설 'Ikitie'을 영화화한 작품이며, 핀란드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쥬시 어워드 노미네이트,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월 국내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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