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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블랙 코미디 '배드 럭 뱅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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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5-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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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영화제들을 섭렵한 블랙 코미디 영화 '배드 럭 뱅잉'(감독 라두 주데)을 소개한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제34회 유럽영화상 2개 부문(유러피안 감독상, 유러피안 각본상) 노미네이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을 비롯, 전 세계 영화인들을 열광케 한 '배드 럭 뱅잉'은 남편과 합의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의 조롱과 위선에 맞서는 교사 에미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배드 럭 뱅잉'은 부쿠레슈티 시내를 배회하는 교사 에미의 하루 '일방통행', 약 70개의 주제로 인류의 위선과 폭력성을 지적하는 몽타주 에세이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 온갖 고상한 척을 하며 교사 에미를 해임하려는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대환장 마녀사냥 '실천과 빈정거림(시트콤)', 총 3부로 이뤄진 블랙 코미디다. 


라두 주데 감독은 '인류 사회의 외설성'이라는 핵심적 테마를 중심으로 포르노,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지적 위선 등 때문에 얼룩진 오늘날의 풍경을 스케치했다. 교사 에미가 겪는 일상과 수난을 관조하는 시선에 동참하게 만드는 세밀한 연출은 폭소와 충격을 순식간에 넘나든다.  


매일 급증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적 현상들을 발칙한 방식으로 신랄하게 비판한 '배드 럭 뱅잉'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분명 이 영화는 진정한 성취다"(The New York Times), "팬데믹을 완전히 찢어버린 당당하고 도발적인 농담"(Variety), "현시대를 비추는 완벽한 거울"(Washington Post), "코미디와 포르노가 넘쳐나는 이 영화는 어떤 기대든 충족시키면서도 허를 찌른다"(MUBI), "우리에게 굉장히 쓰라린 약을 처방한 거장의 영화"(IndieWire), "외설적인 동시에 급진적이고, 풍자적이고, 철학적이다"(Vanity Fair) 등 압도적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종잡을 수 없는 톤 앤 매너와 통통 튀는 매력을 응축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뽑은 '2021 최고의 영화 BEST 10'이라는 카피도 누닐을 끈다. 이밖에도 '배드 럭 뱅잉'은 시네유로파(Cineuropa) 선정 'Best Films of 2021' 1위, 뉴욕타임즈 선정 'The 10 Best Movies of 2021' 2위, 인디와이어 크리틱스 폴(IndieWire Critics' Poll) 선정 'The 50 Best Films of 2021' 등 여러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2021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다. 7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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