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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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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4-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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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감독 이승준)이 5월 개봉된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법무부장관의 지명에서 취임, 사퇴에 이르는 67일간의 검찰 공소장과 뉴스 기사, 극우와 진보 유튜버들의 영상에 각인되어 있는 조국을 소환한다. 그리고 그와 그 주변 사람들, 혹은 그와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힘겹게 꺼내는 기억들을 전한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기억의 퍼즐을 통해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그리고 망각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방향을 뒤트는 오래된 권력의 초상, 개혁에 대한 저항과 검찰의 칼날이 과연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이것이 단지 조국이라는 한 사람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한명숙 전총리사건, 정연주KBS사장 사건, 미네르바 사건,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까지 똑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음을,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영화의 제목 역시 이를 의미한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승준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그것을 위해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를 복기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김군,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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