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 저널리스트의 정치판 도전기, 블랙 코미디 영화 '아스펜의 공포와 혐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히피 저널리스트의 정치판 도전기, 블랙 코미디 영화 '아스펜의 공포와 혐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2-06 09:04

본문

c.jpg

곤조 저널리즘의 개척자 헌터 S. 톰슨의 정치판 도전기를 그린 영화 '아스펜의 공포와 혐오'는 히피 저널리스트 헌터 S. 톰슨이 조용한 시골 마을 아스펜에서 보안관 선거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조용한 도시 아스펜에 괴짜가 나타났다. 헌터 S. 톰슨. 뻔한 보안관 선거에 갑자기 제3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그는 괴짜들, 노동자들, 히피들 그리고 약쟁이들의 표를 모아 아스펜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펼치는데 과연 그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헌터 S. 톰슨은 취재 대상에 적극 개입해 주관을 드러내야 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곤조 저널리즘' 이라는 공격적인 게릴라 양식의 글쓰기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이다. 


그는 20대 초반 프리랜서 기자 생활을 하며 비트 문학에 빠져들었으며, 1960년대 중반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거처를 옮기며 약물과 히피 문화에 심취한다. 그의 가장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다. 이 작품에서 그는 냉혹하고 잔인한 당대 현실을 왜곡하는 약물 여행을 통해 히피 문화를 역설적으로 비판한다. 이런 그의 작품은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 그리고 '럼 다이어리' 두 편으로 만들어질 만큼 현대인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가는 곳마다 트러블을 일으켰던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조용한 시골 동네 아스펜. 그는 아스펜의 보안관을 뽑는 자리에 괴짜들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이러한 그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광기어린 모습들로 가득하다. 'X같은 세상, X 먹이다'라는 카피가 담긴 포스터는 영화 속 시원한 정치 풍자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마을 회관에 찌거기를 쏟아 붓는 그가 괴짜들, 노동자들, 히피들, 약쟁이들의 힘을 얻어 보안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12월 10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